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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전 지역 폭염주의보 발령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 7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전 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4일까지 무더위 지속 전망
- 경로당, 복지관, 안전숙소 등 어르신 무더위쉼터 4,038개소 지정·운영
- 폭염 취약계층 보호 위해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 2만7천여명 재난도우미 활동
-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225개소 운영, 8월까지 201개소 추가
- 폭염 위기가구에 생계비·의료비 등 최대 3백만 원 긴급 지원

[서울/김은숙기자] 7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지난 6월 25일 서울 동남‧서남권 폭염주의보 발령 이후 7일 만으로, 기상청은 7월 4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폭염특보 발령 기준 》

▶폭염주의보 :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 :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체감온도 :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

습도 10% 증가 시마다 체감온도 1℃ 가량 증가하는 특징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시민 보호에 나선다. 서울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폭염특보에 따른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운영된다.

 

시는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5월20일부터 폭염대책 TF를 가동하여 폭염피해 징후 감시활동 등 폭염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거리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활동과 시설물 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시는 횡단보도 그늘막 2,885개소를 포함해 쿨링포그, 쿨링로드 등 총 4,225개소의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시는 8월까지 그늘막, 스마트쉼터 등 201개소를 추가하여 폭염 저감시설을 4,426개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단위 : 개소, ’22.6.23. 기준)

그늘막

물안개

분사장치

(쿨링포그)

도로

살수장치
(쿨링로드)

지붕

차열도장
(쿨루프)

도로

차열포장
(쿨페이브먼트)

그늘목

옥상 녹화

스마트 쉼터

분수

고정형

스마트

4,225

2,670

215

73

13

109

6

174

785

87

93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속 도시 열섬화 방지를 위해 도심지 살수와 도로 물청소를 확대 실시한다.

 

도심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시청역, 종로3가역 등에 설치된 13개의 살수시설(쿨링로드)을 (초)미세먼지 특보나 폭염 특보시 최대 3~5회 운영한다.

 

이와 함께 폭염특보 발령시 살수차량 188대를 동원하여 10시~16시에 주요 간선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한다.

 

또 시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되었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4,038개소를 지정하고 9시~18시까지 운영한다.

 

이중 587곳은 폭염특보 발령 시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홀몸, 고령부부 등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안전숙소’(18개 자치구 운영, 51개소)는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 서울안전앱(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확인

 

폭염에 따른 실직, 휴‧폐업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구엔 ‘서울형 긴급복지’를 통해 생계비, 냉방용품, 전기요금 등을 최대 300만 원(가구당)까지 지원한다. 또 폭염특보시 25개 자치구 27,794명의 ‘재난도우미’가 안부전화·방문·IoT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살핀다.

 

재난도우미로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보건인력과 폭염 담당부서 공무원, 통․반장, 자율방재단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폭염피해 사각지대인 쪽방촌과 거리 노숙인 보호도 강화한다. 노숙인 무더위쉼터(총 10곳)는 노숙인 이용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24시간 운영한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목욕 차량도 4곳에서 운영한다. 쪽방촌 무더위쉼터(실내 12곳, 야외 2곳)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한다.

 

응급처리 물품과 냉방장치를 갖춘 현장밀착형 폭염 119구급대(구급차량 163대)를 운영해 서울역·영등포역 등 거리노숙인이 밀집한 지역을 순찰하면서 폭염에 노출된 노숙인들의 구급활동을 펼친다.

         

                       도로 물뿌리기<영등포구>                                              스마트 쉘터(쉼터) 운영<강남구

폭염경보 발령시 건설 공사장에 한낮 시간대(14~17시) 옥외작업 중지 등 안전대책을 세우고 노동자 보호 대책도 철저히 시행한다.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안전보건교육과 옥외 노동자 안전 보건대책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으로부터 건설노동자를 보호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공공근로·건설 공사장 노동자의 한낮 시간대(14~17시) 옥외작업을 중지토록 권고하고, 유연근무제 시행과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등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유류 취급 시설물에 대해서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 자치구와 함께 특별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안개분사형 그늘막 설치<강북구>                                           야외쉼터 및 냉장고 운영<노원구

서울시, 자치구,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시내 549개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368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여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과 기전설비 등을 정비하고, 혹시 모를 단수에 대비해 급수차량 109대와 아리수 물병 10만7천병을 확보해두고 있다. 또한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취·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선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발전사 등과 협업하여 전력수급 위기징후가 발생 시 주요 전력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양산 무료대여소 운영<도봉구>                                                 쿨링로드 운영<서울시>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시 SNS를 통해 폭염특보 상황을 전파하고, 옥외전광판과 지하철 내 영상매체 등을 통해 폭염시 행동요령,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백일헌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여름철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온열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가 없도록 폭염종합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도 폭염 시 야외활동 및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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