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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환경 조성 정책 추진한다.

- 문체부 장관, 장애예술인 간담회 관련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7월 5일(화) 오후 2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만나 “장애인의 문화예술, 체육, 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장애예술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예술인들은 ▲ 무용 등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및 대관료 지원 확대, ▲ 장애예술인의 교육 일자리 지원, ▲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인 접근성 제고, ▲ 장애인 지원기관 전문인력 충원, ▲ 장애예술인 등록제도 도입, ▲ 장애인 예산의 확대, ▲ 장애예술인 활동의 지속성 확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속적인 장애인 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문화시설과 장애예술인의 본보기(롤모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장애예술인 표준극장, 표준전시장과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둘째, 장애예술인들의 빼어난 기량을 알려주는 스타를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체부의 장애인 관련 담당부서(예술, 관광, 체육) 인력으로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고, 장애인 예산을 우선순위로 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간담회와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관 모두 말씀 자료

 

오늘 이 모임에 초청해주셔서 우선 감사를 드리고, 또 바쁘신 가운데 김예지 의원님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어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기자간담회 때, 그리고 제가 5월 16일에 장관 취임할 때 이런 말로 시작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 번영의 시대가 힘차게 열리고 있다. 그리고 문화가 인류 선진국가의 조건과 자격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전 세계일류국가들, 과거의 나라들을 보면, 이른바 부국강병,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나라죠. 그렇지만 경제력과 군사력만으로는 일류 선진국가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문화의 꽃이 피어야만 선진일류국가가 됩니다. 우리는 그런 역사적인 경험이 있고, 파리나 런던에 가면, 또 뉴욕에 가면 그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경제력, 국방력에 문화가 활짝 펼쳐져야만 그 나라가 일류국가가 되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나라가 된다는 것을 저 역시 전 세계를 다니면서 실감을 했습니다.

 

지금 세계는 한국문화예술, 케이(K)-컬처에 대해서 열광을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전 세계인들이 케이(K)-컬처에 대해서 갈채를 보내고 관심을 쏟고 배우려고 하고 한국에 오고 싶다는 그 열기는 놀랍습니다.

 

한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취한 나라입니다. 지금 국방력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상위에 있습니다. 이제 문화번영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 문화번영의 시대, 케이(K)-컬처를 다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의 역할도 중요하고, 장애인이 함께해야만 완성된다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저는 취임 때부터 이런 말을 해왔습니다. 어제 기자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장애인의 문화체육관광, 예술 활동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도 좋아진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칸막이가, 마음 속의 칸막이가 허물어져야지 우리가 일류국가, 일류문화국가로 갈 수 있다고 어제 기자간담회에서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제 유년의 경험에서부터 나온 저의 신념입니다.

 

최근에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 씨, 화가 겸 배우로 나오는 그 영화도 봤고, TV 뉴스에도 나와서 이야기하는 게 굉장히 강렬하게 각인되고 일반 국민들한테도 굉장히 인상 깊게 다가갔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깨는 그런 장면들을 보고 함께 어울려야지, 함께 어울림이 있어야지 우리 문화예술도 훨씬 다양하게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강조하셨습니다.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고 나누어야 한다.” 그것을 저희가 선도적으로, 공세적으로 정책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라질 것입니다. 말이 아니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고 또 확실하게 옮길 것입니다. 저는 이 ‘어울림’에 대해서,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설계도 하고 있으면서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그런 정책도 마련하고 그것을 확실하게 펼칠 작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정책 아이디어, 그리고 지혜와 통찰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말씀을 해주시고 저는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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