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적으로 점자교육을 담당할 점자교원 자격제도를 마련해 오는 2027년부터 점자교원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 점자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자교육원을 2028년까지 17개 시도에 1곳씩 지정해 지원하고, 체계적인 점자 학습을 위해 시범 시험을 거쳐 점자능력 검정시험을 내년 이후부터 매년 한 차례 실시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 27일 공포한 '점자법' 개정안과 '점자법' 개정안에서 위임한 사항을 담은 '점자법 시행령' 및 '점자법 시행규칙'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글 점자의 날'인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랑샘도서관에서 관계자가 점자책을 보여주고 있다. 2024.11.4(사진=연합뉴스) 이번에 시행하는 '점자법' 개정안에서는 점자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점자교육을 담당할 전문인력인 점자교원 양성 ▲점자교육원 지정·지원 ▲점자능력의 향상평가를 위한 점자능력 검정 시행 등을 규정했다. 문체부는 개정안 공포 이후 1년 동안 점자교원 자격제도와 점자능력 검정 제도 신설을 위한 조사와 연구,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점자법' 개정안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9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거더 붕괴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 중심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간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28일 경찰과 국과수, 산업안전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사진=(c) 연합뉴스) 사조위는 토목구조 전문가인 양은익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이날부터 2개월 동안 사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사조위는 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개최해 위원회 운영일정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주관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에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조사, 설계도서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61명 대의원 투표 결과 49표를 얻어 서울(11표)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후보 선정 투표엔 올림픽 38 종목 중 회장 선거가 늦게 치러져 투표인단에 포함되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제외한 종목 단체 대의원 61명이 참여해 한 표씩 던졌다. 무효가 1표 나왔다. 투표에 앞서 서울시와 전북도 순으로 각각 45분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졌고, 15분 질의응답과 평가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등 절차를 거쳤다. 2014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무주를 개최 도시로 내세웠으나 강원도 평창에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자리를 내줬던 기억이 있던 전북은 이번엔 적극적인 선거 운동과 체계적인 준비로 수도 서울을 눌렀다. 하계 올림픽을 두 번 이상 개최한 나라는 미국(4회), 영국, 프랑스(이상 3회), 호주, 그리스, 일본, 독일(이상 2회) 등 7국뿐이다. 전북도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하계 올림픽을 두 개 이상 도시에서 개최한 4번째 국가가 된다. 미국이 세인트루이스(1904년),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앞으로 가족돌봄 아동·청년에게는 본인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자기돌봄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픈 가족을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도 강화하는 바, 고립·은둔 아동·청년에게는 과학적 척도를 통해 고립도를 진단하고 고립도에 적합한 일상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법안은 위기아동·청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과 청년을 위한 전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적십자사 회원들이 위기가정에 전달한 사랑의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2024.9.9 (ⓒ뉴스1) 그동안 가족을 돌보거나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아동과 청년은 저소득, 근로능력 취약자 중심으로 지원하던 기존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다만 가족을 돌보는 아동과 청년의 경우에는 저소득 가구에 포함해 지원했지만, 아픈 가족에 대한 지원이 아닌 본인의 자립과 성장에 초점을 둔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아동과 청년은 대상자 특성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보건복지부는 2026학년도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올해 정원 규모와 동일한 2만4883명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단체, 복지부, 교육부 등이 참여한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에서 두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대학교에서 열린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대학 2학년 학생들이 간호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24.11.15. (ⓒ뉴스1) 2024학년도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52만 7000명이며 그중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는 28만 2000명(53.7%)이다. 간호직 공무원,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등 보건기관에서 종사 인원을 포함한 간호사 전체 활동률은 2020년 기준 73% 수준이다. 지난 17년 동안 의료현장의 간호사 부족으로 간호대 입학정원을 2배 늘려왔으며, 증원과 함께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여러 노력으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수도 2배 이상 증가하고, 의료기관 활동률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OECD 대비 간호사 1인당 담당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행정안전부는 3월 1일(토)부터 5일(수)까지 전국적인 비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오늘(28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강설·강수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중앙부처(행안·농식품·산업·환경·국토·중기부, 경찰·소방·농진·산림·기상청), 17개 시도, 유관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공단) 기상청에 따르면 3월 1일(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일(일) 밤부터 기온 하강으로 인한 눈이 강원지역에서 중부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동풍이 장기간 지속되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5일(수)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곳은 70㎝ 이상의 폭설이 내리며,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경기 등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 대처 계획을 점검하고, 겨울철 막바지 비와 눈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면서 국민 불편 및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 ’21년 3.1~2일 동해고속도로 등에서 700여대의 차량 8시간 가량 고립 발생 등 행정안전부는 연휴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취약시간대 도로순찰 강화와 함께 교통상황에
[한국방송/김성진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는 2월 28일(금) 서울 광화문광장에, 국민통합의 중요성과 가치를 환기하고 사회통합에 대한 국민 염원을 담은 설치미술 작품 ‘모두가 이웃, 함께 사는 우리’를 공개했다. 이번 국민통합 캠페인의 설치미술 프로젝트는 노년층과 자립준비청년, 북배경주민과 이주배경 어린이, 청년과 장애인, 한부모 등 다양한 배경의 국민 12명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설치작품의 콘셉트는 ‘한 쌍의 이웃들, 서로 다른 밝은 표정의 얼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민통합을 형상화한 것’이며 광화문광장 중앙 쪽 경사로의 지하 방향 우측 계단 벽면에서 6월 말까지 4개월간 볼 수 있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최근 많은 국민이 한국 사회의 첫 번째 당면과제로 ‘국민통합’을 꼽고 있다.”라며 “각자의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어 모두가 상생하는 국민통합은 대한민국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통합위원회가 관심을 가지고 통합의 노력을 기울인 다양한 배경의 국민이 직접 참여해서 통합의 가치와 중요성을 환기하고자 만들어주신 걸개그림이라 더욱 뜻깊다.”라는 소감도 덧붙였다. * 위 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