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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가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근혜 대통령, ‘조국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 격려’,
‘민주평통이 국내외 여론결집과 한민족 단합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

(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박근혜 대통령, ‘조국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 격려’,
‘민주평통이 국내외 여론결집과 한민족 단합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


 


전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은 17기 해외 지역회의(5.16~19) 참석차 모국을 방문한 미국지역 자문위원 690여명을 5.17일 청와대로 초청해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를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들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한민족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근면으로 성공을 이루고, 이제는 조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하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국내외 여론 결집과 한민족 단합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문위원 3,700여명이 참여한 북핵규탄 1인 릴레이 시위, 카타르, 런던, 베이징,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통일정책 강연회 등을 통해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서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고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이란을 본보기 삼아 핵개발을 중단하고 문호를 개방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많은 지원으로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고, “북한이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서기를 진심으로 촉구하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는 한반도 환경을 조성해서 평화와 행복의 통일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열 수석부의장


유호열 수석부의장(위 사진)은 감사인사를 통해 “2만여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통일을 향한 '꿈'과 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끼',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깡', 서로간의 끈끈한 믿음의 '끈', 어떤 어려움도 '꾹' 참아낼 수 있는 인내를 가지고 평화통일과 국론결집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


  


경청



이어서 자문위원 정책제언에는 배창준 휴스턴협의회장, 황우성 보스턴협의회 간사, 홍지영 오렌지센디에고협의회 자문위원이 미국지역 자문위원을 대표해 정책을 제언했다.


 


제안


<왼쪽부터 배창준 휴스턴협의회장, 황우성 보스턴협의회 간사, 홍지영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자문위원>


배창준 휴스턴협의회장은 북한인권 사진전, 미국시민 3,500명이 참여한 북한인권법 서명운동, 미시시피 대학에서의 통일에세이 대회, 차세대 통일골든벨, 북핵반대 동포사회 서명운동 등을 소개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통일운동을 다 같이 해나갈 때 멀리 느껴지는 평화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황우성 보스턴협의회 간사는 프랜시스코 유레나(Francisco Urena) 메사추세츠주 보훈장관, 레오 애그뉴(Leo Agnew) 상이용사회 매사추세츠주 지부장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를 소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희생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제언했다.


홍지영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자문위원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포들과 2세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완성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해외 차세대들이 희망을 가지고 조국에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통일노래


이날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는 통일의 노래 합창과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70여 분간 진행되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을 격려하고, 통일에 대한 재외동포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입장


 


전체


 



화이팅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 대화」대통령 격려사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위원 여러분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자문위원 여러분은 이역만리 타향에서 한민족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근면성으로 성공을 이루고, 이제는 조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주고 계십니다.


    제가 해외순방을 나갈 때마다 우리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의 굳건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현지 동포들을 보면 큰 힘을 얻곤 합니다. 국내에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혹한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3,700여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북핵 규탄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통일정책에 대한 재외동포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카타르, 런던, 베이징,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서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고 계신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자문위원 여러분,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북한의 호전적 태도와 빈번한 도발에도 인내를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기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북한의 잘못된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켜야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과 미사일 사태의 핵심 당사국으로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역대 가장 강력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과 주요 국가들의 양자 차원의 제재를 이끌어냈고 그 효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여전히 핵보유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내놓으면서 추가 도발을 협박하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 정권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계속한다면 국제사회의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것이고, 결국 자멸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달 초 이란을 방문했는데, 이란은 국제사회와 핵 협상을 타결한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호텔방을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북한도 이란을 본보기 삼아 핵개발을 중단하고 문호를 개방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많은 지원으로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서기를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여러분, 서독과 동독이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서독 정부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동독이 통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국제환경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는 한반도 환경을 조성해서 평화와 행복의 통일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그 길을 열어나가는 데에  재외동포 여러분의 지지와 단합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국내외 여론 결집과 한민족 단합을 선도해서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해외자문위원 여러분의 고국방문을 환영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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