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명성기자] 올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138개사로 지난해 79개사보다 인증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가스공사 등에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재취득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하며, 재난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으로 해당 기업이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교통 수송, 도시개발 분야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이 받아 온 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54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뉴스1)
재해경감 우수기업은 재난이 발생해도 기업의 핵심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해경감 활동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실행하는데, 행안부는 인증기간 3년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에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6일 대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방문해 중앙통제소와 정압관리소 등 재해경감활동 현장을 점검하고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특히 2020년 첫 인증을 받은 한국가스공사는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된 제주LNG기지(2021년 지정)를 포함해 총 6개 사업장이 올해 인증을 재취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에 집중한 취약성 분석, 핵심 업무 복구목표시간 단축(30일→7일), 대체 사업장 확보 등 재해경감활동 계획을 고도화해 인증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우수기업에는 지자체의 물품·시설공사 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 자금조달을 우대한다.
또한 재해경감 설비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설비투자를 지원하고, 농공단지·산업단지·산업시설용지 입주 우선권도 부여한다.
이에 재해경감활동계획 수립 및 인증과정 전반을 통한 국가기반시설·지자체의 재난대응역량 향상 및 국가 재난관리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이한경 본부장은 “기업이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개별 기업의 경영 안정성은 물론, 국민 생활과 안전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이라며 “행안부는 재난에 강한 기업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기업의 재해경감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 예방안전제도과(044-205-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