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명성기자] 행정안전부는 충청·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오늘(27일) 21시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관계기관 대설·한파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 참석기관 : 중앙부처(행안·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중기부, 경찰·소방·농진·산림·
질병·기상청), 17개 시도, 유관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공단)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8일)까지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20㎝ 이상 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이 내리고*,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예상적설 : 전북 5~15cm(많은 곳 20cm이상), 전남·광주 3~10cm, 충남 3~10cm 등
이날 회의에서는 적설취약구조물 붕괴에 대비한 취약지역·시설 주민 대피,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기관별 대처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대설·한파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다음 사항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취약시간대(야간, 새벽) 강설을 대비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비상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도로관리기관에서는 가용한 제설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적설로 인한 붕괴 등 위험 우려 시 비닐하우스, 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거주하는 주민은 신속히 대피시키고 취약시설물 접근을 통제하며,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쉼터, 응급대피소 등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생활지원사 등을 통해 어르신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모든 공직자가 있어야 할 곳에서 각자의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번 눈은 야간과 새벽 취약시간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인명 보호에 중점을 두고 위험기상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