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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금강문화관 江미술전 그로테스크함


(한국방송뉴스(주)) 금강문화관에서는 오는 10일(토)부터 제2회 강 미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강문화관의 강 미술전은 백제문화제 기간을 전후하여 금강문화관의 강변 경관을 배경으로 제공되는 야외미술전시이다.

이번 강미술전의 전시주제는 ‘그로테스크함’이다. 이 전시는 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부여되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대상해석과 해학적이며 비판적, 상징적 요소들을 ‘기괴함, 유머러스함, 환상적 이미지’의 그로테스크함에 비유해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할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박근우, 백종인, 유재홍, 이용태, 조정, 최은동 등 6인이며 설치미술과 도예작품이 전시된다. 박근우의 “renew”는 반영구적 물질인 ‘돌’을 소재로 갈라짐, 빛을 통한 의외의 미적 반전을 제시하고, 백종인은 해수면 저층의 질긴 생명체, “심해어”를 얼기설기 엮은 형체로 지상으로 끌어올려 그 강인한 생존력을 유쾌하게 해석했다.

유재홍은 미지의 세상에 대한 갈망과 권태의 은유적 상징, “고도를 기다리며”를 도예라는 조형적 기교에 담아내었으며, 이용태는 인간의 손이 지닌 다양한 이미지(연약함과 강함, 보드라움과 거침, 아름다움, 섬세함, 정겨움 등등)를 강하고 저돌적인 “OX(황소)”라는 언어와 병치시켰다.

한편, 조정은 향기롭고 달콤함, 표피의 염색체가 발하는 색조의 미감 대신, 상징적이고 고정된 형태로 “사과”를 이미지화하였고, 최은동은 우리의 동심에 있는 평면적 이미지의 “아톰”을 현실 속으로 끌어내었다.

작가들의 삶에 대한 성찰과 분석, 상황의 모순성을 투사하는 창의적 해석으로 그로테스크한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전시는 10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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