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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해군,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신속 복구…‘총력’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남해군은 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상황 긴급조사·대응에 나섰다.

남해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8호 태풍 차바가 남해군을 지나며 초속 34m의 최대풍속, 222.5mm의 최고 강수량과 965hpa의 최저기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에 따라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를 위해 새벽 4시부터 남해군청 직원 1/2을 동원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오전 10시 태풍이 소강 기미를 보이자 남해군 박영일 군수와 공무원은 피해신고 접수 후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상황 복구를 위한 현장조사와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남해군은 삼동면·서면·고현면·미조면 등지에서 태풍으로 인한 가설구조물 붕괴·축대 붕괴·가로수 전도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미조면에서 선박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삼동면의 은점마을 인근 국도3호선 구간 가설구조물이 붕괴되고 전도마을과 금천마을, 갈현마을, 금송마을 인근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해당 구간 차량통행이 잠시 중단됐으나, 비상근무자의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피해가 조기 복구됐다.

삼동면 고암마을은 소슬곡 마을안길 대나무 숲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마을진입로의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피해가 발생했다.

서면 금곡마을의 마을상수도 관로에 누수가 생겨 이와 연결된 축대가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응급복구반이 출동해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를 실시했으며, 무너진 축대를 비닐로 덮어 추가 붕괴위험을 방지했다.

고현면 도산마을과 북남치마을의 가로수가 쓰러져 잠시 차량통행에 지장을 초래했으나 비상근무자의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원활한 통행이 이뤄졌다.

고현면 도마마을의 가스충전소 기계실이 비에 침수됐으나 기계작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조면 노구마을의 국도3호선 도로가 침수되고 항도마을과 미조마을, 송정마을 등에서 가로수 전도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토사·나뭇가지 정리와 맨홀정비를 통해 곧 배수가 원활히 이뤄졌다.

거센 비바람의 영향으로 미조면 북항에 정박 중인 7톤 규모 어선 1척이 바람에 휩쓸려 닻이 끊어지며 침몰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몰된 어선은 5일 오후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발생한 군내 시설물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원활한 차량통행을 막는 각종 도로변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복구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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