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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국비 탐진강 군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순조’

전체 261억원 2019년까지 투입…지역업체 토목공사 직간접 시너지효과


(한국방송뉴스(주)) 지난 4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라천리쪽 탐진강 남향 배수문 공사현장에서 흙 퍼내기 작업을 했다고 강진군은 밝혔다.

같은 시각, 군동면 금강리 앞 탐진강과 군동천이 만나는 지점 인근 관선보 설치작업 역시 진했됐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일부분 물막이를 한 뒤 기초 토목공사가 진행됐다.

강진군의 숙원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되고 있는 탐진강 군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순조롭다.

이 프로젝트는 강진군 군동면 덕천리~삼신리 구간 길이 6.44㎞를 오는 2019년 11월까지 홍수에 안전하고 문화와 생태가 살아있는 하천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다. 투입액은 모두 261억원. 3월말 현재 전체 공정률은 20%선이다.

이 사업은 국가하천 탐진강의 홍수 방어를 위해 제방을 쌓고 보완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보를 신설하고 개량한다. 자연친화적 하천정비를 위해 식생매트와 식생블럭을 설치한다.
제방쌓기와 보강의 경우 전체 사업공정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탐진강을 가로지르는 전체 길이 231m의 관선보는 홍수때는 하천수위를 낮게 하고 평소에는 일정한 수위를 유지토록 해 취수에 걱정이 없도록 일부구간에 고무보인 가동보로 설계, 공사중이다. 물론 자연친화형으로 일정길이의 어도를 설치, 물고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관선보 아래 하류쪽으로 조성된 석교2보는 151m의 여울형보로 이미 완공했다.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대비에 필수적인 탐진강 군동지구 구간 곳곳의 배수문과 취수문 역시 공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관선보로부터 탐진강 하류로 이어지는 덕천1호 배수문, 석교2호 취수문, 남향배수문, 갈전 제1배수문, 갈전 배수문, 삼신 배수통문 등이 각각 작업중이다.

특히 토목공사에 나선 업체 대부분은 강진 관내 연고 회사들로 장비와 인력, 자재 사용으로 지역경제에 직간접 효과를 주고 있다.

강진군은 탐진강 군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강진만 생태공원화 사업을 병행 추진, 관광강진의 미래를 도모하고 있다.

강진만은 1131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일만큼 전국 최대 규모의 생태서식지로 향후 강진 경제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국비지원을 통해 생태탐방로와 탐조대, 생태학습장, 생태관찰장, 자전거도로, 쉼터, 초화류단지 등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생태공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자연생태와 문화자원, 지역체육시설을 총망라해 머물고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최근 하대성 익산국토관리청장은 탐진강과 강진만 사업현장을 방문, 강진원 강진군수로부터 생태탐방로 설치 건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국비 전액을 따내 대규모 지역현안사업을 예정대로 집행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군 재정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중앙부처,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수예방,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군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강진만 생태공원 조성, 올 가을 처음 여는 강진만갈대숲축제의 성공을 위해 군민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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