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정철기자] 전라북도는 대형마트, SSM 확산과 같은 유통산업 구조 변화와 최근 극심한 지역경제 침
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국비 확보에 전방위
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행정안전부 2개 공모사업에 3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유형별로는 야시장 공모사업에 군산 명산시장과 남원 공설시장이,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에 정읍 쌍화차 거리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의 경우 사업당 5개소가 선정되는 가운데 최종 선정지 10개소 중 전북에 3개소가 선정되어 전
국 최다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야시장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군산 명산시장과 남원 공설시장은 앞으로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
야간 관광명소로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
으로 예상되며 특별교부세 5억원 포함 사업비 10억원이 지원된다.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정읍 쌍화차 거리는 앞으로 주민·상인 주도로 지역의 골목 특
성과 지역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지역공동체적 사업방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찬가지로 특별교부세 5억원 포함 사업비 10억원이 지원된다.
황철호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이번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통시장과 골목경제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과 골목이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시장과 상권지역이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시군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