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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출범

11일(월) 오전 11시 ‘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 개최


(한국방송뉴스(주)) 한양도성 후속으로 서울 백제역사유적을 중심으로 한 한성백제왕도의 복원과 세계유산 등재를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시·문화재청·충청남도·전라북도·송파구 등 백제유적 관련 공공기관과 역사·문화재·세계유산 등 민간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앞으로 서울 백제역사유적의 복원 및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 연계 세계유산 확장(extension)등재를 위한 단계적 로드맵 및 전략 수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하여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위원회는 서울 백제역사유적의 발굴·보존·관리·활용 관련 정책 및 등재전략 제안, 충남·전북 백제문화권과의 교류·협력방안 모색 등 범(凡)백제문화권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이에 서울시는 11일(월) 오전 11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총 2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은 공공 유관기관 당연직 9명, 민간 전문가 위촉직 14명으로 구성된다. 공공 유관기관은 서울시·문화재청·충청남도·전라북도·송파구 등 5개 관계기관 대표가, 민간 전문가는 역사·문화재·유적재생·도시계획·시민소통·세계유산 등 6개 분야 인사들이 참여한다.

공동 위원장체제로 공공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 두 영역을 대표하는 각각의 위원장을 둔다. 공공 유관기관 영역의 위원장은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맡고, 양현미 문화기획관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민간 전문가 영역은 위촉식 개최 전 1차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서울 백제역사유적은 약 7백년 백제역사의 출발과 전기 백제 한성시기 왕도 5백년(BC 18~AD 475)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한성백제 왕도유적으로서,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몽촌토성(사적 제297호) ▲석촌동고분군(사적 제243호) ▲방이동고분군(사적 제270호) 등이 해당된다.

이 유적들은 고대왕국 백제의 왕성과 왕실무덤으로서 2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도(古都) 서울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증명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또한 한성시기 이후 웅진(공주)시기, 사비(부여)시기로 이어진 백제왕도 역사의 시원(始原)을 보여주고, 중국·가야·일본을 잇는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축으로 기능한 고대의 중요한 유산이다.

당연직 위원장을 맡은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서울 백제역사유적의 발굴·보존·관리·활용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유산가치의 발굴과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세계인이 공유하는 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면서, “충남·전북 등과 범(凡)백제문화권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백제역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추진과 함께 백제문화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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