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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15회 묘산 면민의 날 , 다채로운 행사 가져


(한국방송뉴스(주)) 묘산면에서 체육회주관으로 지난 10일에 제15회 면민의 날 기념 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합천군이 밝혔다.

매년 4월 둘째 주 일요일을 면민의 날로 정해 오도산 산신제와 면민 화합행사를 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부대행사로 오도산에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를 알리기 위한 표지석과 주춤바위 전설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그 제막행사를 가졌다.

오도산(吾道山)은 합천군과 거창군 가조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높이가 1,134m로 합천군에서는 가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80년대 중반 산 정상에 통신중계소를 설치하면서 부지조성을 위해 13m 높이를 깎아내자 면민들이 나서 같은 높이의 탑을 조성하고 매년 면민의 날에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이 산에는 오래전 호랑이와 표범이 살았다고 전해져 왔는데 1962년 오도산 입구 가야마을에 사는 황홍갑(1923년생, 사망)씨가 노루를 잡기위해 설치한 덫에 걸린 표범을 포획하여 서울의 창경원 동물원에 기증했다. 이 표범은 포획 된지 11년 5개월만인 73년 8월까지 살다 죽었다.

묘산면에서는 표범의 귀환을 기원하고 멸종 위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표지석을 표범이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도산 주춤바위 주변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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