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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촌 고령화 추세 속 농작업 직접 지원 ‘새바람’


(한국방송뉴스(주)) 최근 전국 농촌지역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영세농가에 대한 농작업 직접 지원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태안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작업지원단’을 구성, 내달부터 노약자 및 여성농업인 등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군의 농기계 임대 사업과 연계 실시되는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농작업지원단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운, 로터리, 두둑·골 형성, 비닐피복, 유기질 비료 살포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우선 지원대상자는 △80세 이상 농업인 중 경지면적 0.5ha 미만으로 농기계 미보유자 △영세민 생활보호 대상자 △70세 이상 부녀 영농주(1.0ha 미만) △70세 이상 장기입원자 등이며, 군은 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00~600회, 총 300~400ha 면적의 농지에 일손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농업인이 행복한 태안군’ 건설에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일회성 사업이 아닌 계속사업으로 편성, 예산과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지원 대상 농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등 체계적·지속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한상기 군수는 “지역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에서는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 북부지소를 개소해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농번기 공직자 일손지원 및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어려움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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