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정철기자] 전북도는 도내 능력이 우수한 한우 암소를 송아지 생산에 사용하지 않고 도축 출하로 인
한 유전능력 손실을 방지하고 개량속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에 박차를 가
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은 ‘18.6월 기준, 우량 암소 27천두를 선발하고 여
기서 태어난 송아지 7천두를 친자확인검사, 혈통등록을 통해 암소의 유전능력 결과를 DB구축하
여 개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량 암소 27천두는 도내 사육하고 있는 가임암소 169천두(‘18.3월 기준)의 16%를 차지하고 있
으며
※ 우량 암소 선정 조건(3가지 중 1가지 이상 충족 시) ① 후대축(생산해서 도축 출하한 소) 도축성적 기준 - 등심단면적100㎠이고 등급 1+이상이며 도체중 450kg 이상인 소 ② 한우 등록이 고등 등록우인 소 ③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 평가 선발 - 혈통등록이 2계대(조부모) 이상이고 13개월령 이상이며 선발지수 순위 상위 30%이내인 소 |
우량 암소 및 생산된 송아지의 씨수소(아비 소)를 확인하기 위해 친자확인 검사를 실시하였고 확인율
은 ‘16년 대비 8.6%가 증가된 90.2%(’17년 기준)이고
* 전국 친자확인율(‘17년) : 89.7%(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 혈통 등록을 장려하여 등록율이 ‘16년 대비 7.4%가 증가된 92.9%(’17년 기준)를 달성했으며
* 전국 혈통등록율(‘17년) : 79.3%(한국종축개량협회)
이는 우량 암소의 가계도 체계(혈통관리도)를 구축하여 부모, 조부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유전능
력 평가집단이 커져 우량 송아지 선발율(강도)이 높아 개량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
구축된 유전능력 DB를 활용하여 개량 목표(도체중, 육질, 육량 등)를 설정하고 가장 적합한 씨수소 정액을
선별하여 계획적인 인공수정(교배)을 통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여 한우 경쟁력을 높이며
기존의 씨수소의 유전능력만 이용하여 송아지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던 반쪽 개량을 탈피하여 부
모의 유전능력을 활용함에 따라 유전능력평가의 신뢰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7월말까지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
여 사업의 만족도 및 개선(요구)사항을 확인하고 검토하여 향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설문내용은 사업의 만족도, 사업효과, 보완사항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한우농가의 의견
등이며 이를 분석하여 농가 선호도 및 사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북도는 고능력 암소를 선발 및 유전능력 DB를 구축한 개량을 통해 고품질 송아지를 생산하여 우리 한우
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량 암소의 송아지 생산기간을 늘리고 유전능력을 보전하여 활용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한우개량은 단시일 내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꾸준한 관리(우량 암소 선발, 저능력 암소 도태, 기
록관리 등)만이 내 농장의 개량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