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황경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지금 북한이 안보위협과 사이버테러 등으로 우리의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들을 정조준하고 있다”며 “이 위기에서 사회분열을 야기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이 그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 신청사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1만여 명의 국내외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이 열리고 있다. |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경제와 안보의 복합 위기 상황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단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이 곳 경북도청 신청사는 우리가 나아갈 소중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안동과 예천이 마음을 모아 신청사를 유치한 통합의 정신과 낙후지역을 배려한 경북도민들의 화합의 노력 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 단합의 상징과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안보 위협을 이겨내고 남북통일이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굳건한 안보정신과 애국심을 발휘해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