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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에서도 챙겨주는, 국민 건강 누려~

체육주간 맞아 운동매니아가 이용해본 국민체력인증센터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요즘은 운동하기 참 좋은 날이다. 그래서 해마다 4월의 마지막 주간을 체육주간으로 정하고 체육 활동을 권장하고 있나 보다. 올해 체육주간은 4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54회를 맞이한다. 운동경기, 씨름, 그네 등 민속체육 행사나 체육에 관한 전시회, 강연회 등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필자로서는 유난스러울 것도 없는데 주변에서는 체육활동 계획을 세운다며 어떤 운동을 하느냐, 할만하냐, 추천 좀 해주라 등 야단스럽다. 

필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에어로빅을, 월수금요일엔 타바타, 수영을 하고 있다. 1주일에 한 번은 자전거 동호회에서 3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주변에서는 이런 필자를 보고 운동 중독 아니냐며 우려를 하기도 한다. 하도 우려의 말을 하길래 은근히 걱정되기도 하고, 내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개인의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하여 평가한 후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해준다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국민체력 100에 회원 가입한 후 예약을 하면 안내문자가 온다.(출처=국민체력인증센터 홈페이지)
국민체력 100에 회원 가입한 후 예약을 하면 안내문자가 온다.(출처=국민체력인증센터 홈페이지)

국민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과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2010년 성인체력인증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문을 연 ‘국민체력인증센터’는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국민에게 체력인증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24개로 운영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2018년까지 68개소로 확대하고 미설치지역에 출장전담 운영팀을 운영하여 체력인증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라고도 한다.

성인병과 만성질환 등의 증가로 인해 사회적 의료부담 경감과 자발적 체육활동 참여를 권장하는 예방의학 관점에서 국민체력인증센터를 더욱 활성화하여 국민의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체력 100(nfa.kspo.or.kr)’에 회원가입 후 방문하기 가까운 체력인증센터와 날짜를 선택했다. 온라인으로 예약했더니 선택한 체력인증센터 담당자가 전화로 간단한 안내의 말과 함께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알려줬다. 예약시간보다 20분 미리 도착해야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문자도 보내왔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내에 있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내에 있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예약한 날에 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력을 측정했다. 체력측정 항목은 청소년기(만 13세~18세)와 성인기(만 19세~64세), 노인기(만 65세 이상)가 각각 달랐다. 필자는 성인기 체력측정항목으로 체력을 측정했다.

악력을 통해 근력을 측정하고 교차윗몸일으키기와 윗몸말아올리기를 통해 근지구력을 측정했다. 트레드밀을 이용하여 심폐지구력을 측정하고, 10m 4회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로 민첩성, 순발력을 측정했다. 이렇게 측정된 체력을 바탕으로 인바디(Inbody)와 체력평가가 이루어진다.

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는 내방객.
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준비 운동을 하고 있는 내방객.

측정이 끝나면 전문운동처방사가 일대일 상담을 해 준다.
측정이 끝나면 전문운동처방사가 일대일 상담을 해 준다.

모든 측정이 끝난 뒤 잠시 기다리면 전문운동처방사와 1:1 상담으로 건강관리처방이 이어진다. 운동처방사는 내 체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내 몸에 맞는 운동과 집중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아주 섬세하게 알려준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고 은근히 자신하고 있던 필자에게 최홍열 운동처방사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었다. 인바디 측정에 체지방율 평가가 경도비만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어 하는 필자에게 최홍열 운동처방사는 현재 하고 있는 운동, 식사습관 등을 물어보며 운동방식에 관해 컨설팅을 해주었다.

필자는 근지구력과 유연성, 심폐지구력이 높은 수준이지만 근력이 떨어지는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현재 필자가 하는 에어로빅과 수영, 자전거는 유산소운동으로 요일도 중복돼 어떤 운동이 효과가 있는지 본인도 알 수 없을 거라며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근력운동인 타바타에 좀 더 집중하고 유산소 운동은 한 종목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균형 있는 운동을 위해 요일을 집중시키기보다는 분산시켜 운동할 것도 조언해주었다. 궁금한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고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상담까지 받고 나니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지 정리가 되었다. 자신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운동이 맞는지 모르고 운동을 하고 있다면 국민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여 자신의 체력을 알아볼 것을 권한다.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받은 필자의 체력 측정결과지와 상담지.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받은 필자의 체력 측정결과지와 상담지.

최홍열 운동처방사는 “체력측정을 하면 본인의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의 결과가 객관적으로 나타난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꾸준히 지속했던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약한 부분에 대한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국민체력인증센터에는 과학적 측정을 위해 그에 맞는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다.
국민체력인증센터에는 과학적 측정을 위해 그에 맞는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다.

정부에서도 적극 도와주고 챙겨주는 국민의 건강이다.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내 몸에 꼭 맞는 운동처방 무료로 받고 올바른 운동을 시작해 본다면 100세 시대 두렵지 않고 만족스럽게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더구나 4월 체육주간, 운동하기 가장 좋은 날이다. 체육주간내 체육활동 계획을 세워 운동으로 만나는 건강한 행복도 느껴보기를. 

정책기자단

이난희

nanhee3@gmail.com






nanhee3@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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