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아동권리보장단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보장단에 참여하는 아동은 50명으로 지난 7월부터 사전교육과 세 차례에 걸친 워크숍 등을 통해 5개 영역, 214개의 부산시 아동정책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동안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던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학생인권보호 ▲안전한 보행권 등 10가지 정책에 대한 심의내용과 제도개선 요청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아동들이 직접 진행을 맡아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각 부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직접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심의하고, 개선점을 발표해보는 이번 시도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의견에 더욱 귀기울이고,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1월 20일, 제1회 아동의 날을 기념해 더 많고 다양한 아동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동100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