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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락시장 수박 산지선별 및 팰릿 출하사업 실시

5월 1일부터 팰릿 출하품에 대한 도매시장 물류지원금 지원


(한국방송뉴스(주)) 오는 5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여름수박에 대하여 산지 선별 후 팰릿으로 출하토록 하고, 그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수박 물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가 밝혔다.

농산물은 즉시 경매가 가능한 형태로 산지 선별 후 출하하여 신속히 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나, 도매시장 거래품목 중 여름 4개월(5~8월)간 연간 출하량의 88%가 집중 출하되는 수박은 유일하게 산물로 반입되어 하역인력이 수작업 선별 후 경매되고 있다. 그에 따른 여름철 도매시장 물류 혼잡과 물류비용 상승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가 산지 규모화 및 물류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산지 APC내 고성능 선별기 대다수는 1주일~10일 가동되거나 유휴시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수박철 가락시장에서는 환갑에 가까운 고령(평균 55세)의 하역인력이 밤샘 선별작업을 하고 있어, 하역원의 수박 선별·하역 작업 기피 및 출하차량의 48시간 장내 대기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비효율을 개선하고 수박 물류개선을 통한 거래당사자 및 소비자 모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5월 1일부터 여름수박 산지선별 및 팰릿 출하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 동안 공사는 물류개선 연구용역,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 등 유통인과 출하자, 하역노조 등 이해당사자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산지 선별 후 가락시장에 팰릿으로 출하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며, 1 팰릿당 1만 원(5톤 장축 12만 원), 우든 칼라 출하품에 대해서는 8천 원(5톤 기준 9만6천 원)의 물류 지원금을 공사와 도매시장법인 매칭사업으로 지급할 계획이다(공사 8천 원, 법인 2천 원 매칭 사업).

가락시장을 비롯한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연간 30여만톤의 수박을 산지 선별하여 안정적으로 출하하려면 정부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선별장을 가진 생산자 조직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국의 수박 물류를 개선하기 위해서 박스 포장비, 물류기기 임차비, 공동선별비 등 물류비의 일부를 정부에 지원 요청하여 성공적으로 물류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가락시장 수박 물류효율화가 정착되면 물류비용 절감과 출하자 수취가격 향상은 물론 구매자들의 편의증진과 도매시장 혼잡감소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과 다른 여름철 과일 거래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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