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사적)은 ‘추억’과 어울린다. 전각 지붕에는 애틋한 사연이 내려앉고, 교복 대신 한복을 입은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마당을 채운다. 궁은 서울로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들의 단골 방문지였다. 경복궁은 조선왕조 5대 궁궐 중 최초로 건립했다. 박석을 깐 근정전(국보) 마당에 서면 인왕산과 백악산(북악산)이 한눈에 담긴다. 궁중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국보)는 1960년대에 스케이트장으로 쓰였다. 연못 앞 수정전(보물)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집현전이 있던 자리다. 왕비의 숙소인 교태전, 대비의 거처인 자경전의 굴뚝도 보물로 사랑받는다. 향원정(보물) 너머 건청궁은 고종이 머물던 가옥으로, 국내에서 처음 전기가 들어왔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탔고, 흥선대원군이 중건을 주도했으나 일제강점기에 다시 훼손되는 시련을 겪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화요일 휴궁), 관람료는 어른 3000원이다(만 24세 이하·65세 이상 내국인 무료). 경복궁 신무문을 지나면 청와대 정문과 연결된다. 청와대 본관 내부와 옛 관저, 녹지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북악산 남측면 탐방로가 올봄 개방됐고, 한양도성 백악구간은 백악마루와 청운대를 거쳐 숙정문, 혜화문까지 이어진다. 윤
[서울/김은숙기자] 반려인이라면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설렘 뒤로, 장기간 혼자 두어야하는 반려견 걱정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경우 명절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입원 시에도 강아지를 맡기기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반려견을 최대 20일까지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19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는 명절, 입원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26.8%)가 많았으며,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62.1%)도 많았다. 특히, 분리불안이 심한 강아지라면 염려는 더 커진다. 큰 소리로 짖음으로 인해 다른 집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강아지의 스트레스도 매우 높아진다. 돌봄이 어렵고 반려견 양육의 부담이 커지면 명절, 휴가철 등에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는 매년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원·서초구는 강당과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활용해 명절 기간에 반려견을 맡아주기도 하였다
[서울/김은숙기자] 미식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과 바는 어디일까?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가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 100선’을 발표하고, 서울의 다채로운 미식문화를 소개했다.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하여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고자 2020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의 심사 기준은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하여 서울만의 다름이 있는 서울 미식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두었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한식(23곳), 양식(26곳), 아시안(10곳), 그릴(8곳), 채식(9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3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카테고리로 구성하였다. 남도제철맛집(한식),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양식), 계향각(아시안), 남영돈(그릴), 포리스트키친(채식), 아뜰리에폰드(카페&디저트), 서울집시, 뱅글(바&펍) 등이 올해 새롭게 100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온‧밍글스‧
[서울/김은숙기자]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6일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자살에 대한 위해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의 책무와 예방정책 등의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과 동일하게 매년 9월 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로부터 1주일을 자살예방 주간으로 지정해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는 생명의 빛으로 모두가 연결되는 생명사랑 수도,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자살예방 활동에 애쓰며 모범이 되는 시민과 실무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더불어 그간의 활동 경험을 나누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홍보대사인 미미시스터즈가 참석했으며, 자작나무(자살 유족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유족 합창동아리의 자작곡도 선보
[서울/김은숙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김학배 위원장)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시범운영이 지역사회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토대로 서울 전역 9개 자치구(강동·서초·송파·금천·강서·마포·서대문·동대문·성동)로 확대하여 지난 9월 4일부터 순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은 강동구 발대식(8. 13.)을 시작으로 송파구, 서초구 발대식(9. 4.)까지 총 284팀의 순찰대가 순차적으로 ‘우리동네 안전 지킴’ 순찰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범운영은 지난 5. 2.~6. 30. 까지 강동구에서 64개 순찰팀이 활동을 마쳤다. 확대 운영에는 9개 자치구에서 총 663팀이 신청하였고 개 물림 사고 등 안전 예방을 위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반려견주 따라 걷기, 명령어 수행 능력, 외부 자극 반응 정도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284팀의 정예 순찰팀을 선발하였다. 선발 심사를 진행한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김지민 대표)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 참여하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명령어(앉아, 기다려 등) 수행, 돌발 상황(사람, 다른 동물 등 외부 자극) 대처 능력 등 반려견주와 반려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선발하였다. 이번 순찰팀에는
[서울/김은숙기자] 서울시는「추석 청소대책」을 시행하여,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맑고 쾌적한 서울을 상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 도심지역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며, 연휴 중에는 시·구 청소 상황실 및 순찰기동반 운영을 통해 무단투기 단속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등 청소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이 기간 자치구별·동별 쓰레기 배출일이 다르므로 시민들은 쓰레기 배출 시 유의해야 한다. <연휴 전(9. 5. ~ 9. 8.) : 폐기물 배출일 사전 안내 실시> 추석 연휴 전 9. 5.(월)~ 9. 8.(목) 기간에는 평소와 같이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휴 전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여 자원회수시설 등으로 반입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치구 홈페이지, 지역 언론매체, SNS 등을 활용하여 연휴 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 및 배출 방법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연휴 전 생활 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여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한다. 서울시는 쓰레기 배출이 제한되는 연휴 기간 전, 쓰레기를 미리 배출하고 배출 가능일 외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인터넷진흥원’)은 다양한 전자서명수단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민간단체·협회 등도 포함)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간편인증이란 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PIN번호, 바이오정보, 패턴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 간편인증 통합모듈이란 다양한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통합 중계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의 시스템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이 다양한 간편인증서비스 중에서 희망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선택·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간편인증 통합모듈 구축 계획(안)>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20년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수단이 확산되고 있으나 ※ 전자서명사업자(운영기준 준수사업자 기준) : (’20) 5개* → (‘22.9) 18개** 【붙임】 *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5개 (구)공인인증기관 ** 네이버, 카카오, KT, SKT, 드림시큐리티 등 13개 사업자 (또는 서비스) 신규진입 금융·쇼
[서울/김은숙기자] 서울대공원은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과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학습을 하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곰두리동물교실’와 ‘동물원 두드림(Do dream)’을 9월부터 10월간 운영한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동물교실을 진행해 온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연간 2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현장학습이 어려운 초등학교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소규모 오프라인(비대면)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가을학기를 맞아 현장학습에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을 위한 동물체험 프로그램과 동물원의 다양한 직업군에 관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곰두리 동물체험교실’은 코로나19로 현장학습이 더욱 어려운 장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해설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동물원에 직접 방문해 귀여운 토끼, 기니피그에 대한 생태설명을 듣고 동화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 당나귀, 원숭이와 같은 동물을 직접 관찰하며 동물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숲과 호수가 아름다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맑은 하늘 아래 가을꽃과 함께 동
차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지난 28일(일) 개막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개막일 약 15만 명이 축제에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매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선해진 날씨까지 더해져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12시~21시, *추석 연휴 제외) 이어진다. 축제 2회차인 9월 4일(일)에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잠수교 북크닉> 공간이 확대되며, 3년 만에 돌아온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차 없는 잠수교에 편안히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잠수교 북크닉>은 개막일 많은 사랑을 받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약 500권의 도서를 마련하며, 어린이도서를 절반 이상 배치한다. 책 읽기 좋은 선선한 가을날, 평소에는 걸을 수 없는 잠수교 위에서 즐기는 북크닉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
[서울/김은숙기자] # “문제 푸는 법을 가르칠 때 저의 모국어로 말하면 아이가 이해 못 하는 부분도 있고, 반대로 한국어라면 제가 잘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려웠어요. 특히 수학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단어가 달라서요. 그런데 ‘서울런’에 가입해서 초등 학습기기를 이용하다 보니 문제해설 방법도 화면에 나와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서울런 회원 어머니 사사키 리오 (가명·자녀 만8세) # “지난해 ‘서울런’ 이용자에서 지금 이렇게 멘토로 참여하게 된 것이 저 스스로도 신기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실 저는 사교육이 완전히 없어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사교육을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할 것이라면,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가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서울런’이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회원에서 멘토로, 숙명여대 서지희 양(가명·만19세) 교육 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시의 교육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이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요청한 이후 지난 1년 간 6차례의 사전협의 끝에 지난 8월30일(화) ‘협의완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 의약품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정부의견서를 5월 4일(미국 현지시간)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1일(미국 현지시간) 美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의약품 및 관련 성분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조사절차에 따라 4.16~5.7까지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약품 분야 무역확장법 제232조 국가안보조사에 관한 정부 의견서를 마련하여 제출했다.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한미간 의약품 무역은 경제·보건 협력의 상징 한미간 의약품 무역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여해 왔음. 한미간 제약산업·의료시장 규모 차이에도 불구 미국은 한국 내 주요 의약품 수입국으로, 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보건 협력을 보여줌. ➋ 공급망 안정화와 환자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이 중요 한국 CDMO* 기업은 미국 제약사의 생산 이원화(Dua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55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원전국 원자력규제기관 기관장들과 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는 원자력 선진 9개국의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 안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개요> ◈ 명칭: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 ◈ 회원국: 9개 주요 원전국(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 목적: 원자력 규제기관장들이 각국의 원자력 안전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국제협력 방안 논의 ◈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의장국: 프랑스 (차기 의장국: 스페인) ※국가별로 1년간 의장국을 수행하며, 한국은 2009년, 2018년 의장국 수행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강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여, 오는 23일까지 전국 14,548개소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기간: `25. 5. 2.~ 5. 23. 이번 대책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14,295개 투표소와 253개 개표소를 대상으로 하며, 선거 관련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화재안전조사의 중점 점검 내용은 ▲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여부 ▲투‧개표소 관계자 대상 비상 대처요령 안전교육 실시 등이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불량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거나, 사전투표일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관서장은 현장지도를 통해 투‧개표소 주변의 가연물 제거를 유도하고, 공사 중인 투‧개표소의 경우 투표 당일 용접‧용단 등 화재 위험 작업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개표소별 화재안전관리 책임자 지정 등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6월 2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투‧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실현을 위한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국토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은 5년 단위 기본계획의 실행력 확보와 정책 일관성 확보를 위해 해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기관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특히, 지반침하 이력, 연약지반 정보 등 다양한 지하정보를 포함해 위험 분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하공간통합지도는 지하공간의 안전한 개발·이용·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시설물 7종, 지하구조물 6종, 지반정보 3종 등 지하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지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GEO 페스타(구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3차원 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모바일 매핑 시스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2024.11.6(사진=연합뉴스) 올해는 전체 1209개 사업에 5838억 원 규모의 공간정보 정책을 추진하며, 중앙정부는 104개 사업에 3819억 원, 지자체는 1105개 사업에 201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조치 관련 통상이슈 대응, 신시장 진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계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2일 CJ올리브영의 성수동 혁신매장(올리브영N)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어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기본관세 부과에 이어 상호관세까지 발효될 경우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비용 부담, 관세 및 통관 정보 획득 어려움, 수출계약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10년 후 기후를 예측하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통해 1개월~10년 기후예측정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해 2050 탄소중립 이행,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국가정책·계획·제도,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은 오는 2031년까지 7년 동안 495억 원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청 현업 수치예보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내 고유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30일에 첫 삽을 떴다. 지난해 9월 중순 추석 기온으로는 이례적인 35도 이상을 기록했다.2024.9.17(사진=연합뉴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환경이 급변하면서 기후재난에 의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동아시아·한반도 기후환경을 반영한 기후예측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 현재는 영국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을 지난 2013년부터 도입해 1년 이내의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동아시아 및 한반도의 기후환경을 즉각적으로 기후예측시스템에 반영해 개선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기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지난 1일 새벽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보호구역에 발생한 불을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으로 수령 1000년이 넘는 '천년송'을 지켜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와운마을은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수령 천 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천년송'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불이 난 새벽,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이장 공성훈씨는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즉시 비상소집 됐다. 이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며 천연기념 소나무 '천년송'을 비롯한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1일 새벽 와운마을 공성훈 이장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이후 현장에 도착한 남원소방서, 산내의용소방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