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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사장 용접·용단 불티 작다고 방심할 수 없다.

- 용접·용단 불티, 약 1,600~3000℃의 고온으로 11m까지 비산해 화재위험 높아
- 최근 3년간 도내 388건, 21명의 사상자, 76억 여원의 재산 피해 발생

[경남/김영곤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4일 겨울철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중 불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용접·용단 작업 불티는 크기는 작지만 약1,600℃~3,000℃의 고온으로 작업 장소의 환경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비산된다.

 

작업 도중 불티가 인접 가연물에 착화하는 경우 알아차릴 수 있지만, 불티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빈틈 등으로 떨어지는 경우, 훈소(闷烧) 과정을 거쳐 수 시간 정도 지난 뒤에 발화하여 큰 화재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도 소방본부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 도내 용접·용단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388건이 발생해 21명(사망 1명, 부상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76억 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4월에는 김해시 소재 자원순환시설 저장고 벽면 용접 작업 중에 발생한 불티가 저장고 내 플라스틱 원료에 착화하여 화재가 발생했고, 이 화재로 4억 7000만 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용접·용단 작업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작업 현장 주변에 가연성 물질 및 인화성 위험물을 제거·격리하고, 불티 비산 방지 덮개, 불꽃받이, 용접방화포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는 반드시 사전에 공사 관계인에게 작업내용, 장소 및 시간, 작업 방법 등을 통보하고, 화재 감시자를 배치 및 용접 작업에 맞는 소화기를 작업장에 설치하여 즉각적인 화재 진압을 할수 있게 대비해야 한다.

 

소방본부 및 18개 소방서에서는 대형 공사장 안전관리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과 현장안전컨설팅을 지원하여 건설업 근로자 안전의식, 시공사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하여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저감하고자 한다.

 

김환수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용접·용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가 비산해 자칫하면 화재로 번질수 있다”며 “순간의 방심이 대형 피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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