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을 맞아 별빛이 내려앉은 한강도 즐기고 해설사로부터 한강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9월부터 하반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강야경투어>는 ‘힐링’을 테마로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눈에 담으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16,835명이 신청할 만큼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10월 운영되는 <한강야경투어> 참가비는 무료이며, 8.30.(금)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visit-hangang.seoul.kr)을 통해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올해도 일상에서 벗어나 밤의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카이라인을 따라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유익한 해설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된다. 또 편지가 있는 무드등을 만드는 낭만적인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투어는 해설사 1명, 참여자 35명과 안전요원 2명이 조를 이뤄 진행된다.
특히 이번 9월부터는 다채로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반포달빛길’ 외에도 신규 코스인 ‘여의별빛길’을 추가해 새로운 한강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개발된 ‘여의별빛길’은 ▴일상 속 쉼과 여가를 느낄 수 있는 ‘여의나루’ ▴야경을 감상하는 빛의 공간이자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된 ‘마포대교’ ▴분수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물빛무대’, ‘물빛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기 인기리에 운영된 ‘반포달빛길’은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서래섬’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세빛섬’ ▴분수를 비롯한 빛으로 수놓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는 ‘잠수교’와 ‘달빛무지개분수’로 구성되어 있다.
▲ 여의도한강공원 노을 ▲ 마포대교
참여자를 위한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와 그림을 그려 만드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체험과 직접 만든 무드등을 공유하며 서로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응원하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야경투어>는 9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며 참여자들이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저녁 7시부터 8시 30분(90분간) 진행된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방식은 신청자 무작위 추첨제로, 신청일 4일 전까지 추첨 결과가 개별 안내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야경투어> 운영사무국(☏02-761-2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주간에는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 역사․지리 코스를 찾아가는 <한강역사탐방>도 절찬리 운영되고 있다. 역사 속 한강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날씨가 선선해 걷기 좋은 가을에 특히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 물빛무대 분수(야경) ▲ 물빛광장 분수(야경)
한강 북쪽 8개 코스, 남쪽 7개 코스에서 진행되는 <한강역사탐방>도 무료로,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visit-hangang.seoul.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그밖에 서울시는 9월부터 한강공원에 방문하기 힘든 청각장애인, 시니어(65세 이상),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은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신청 기관에 방문하여 ▴한강 관련 노래 ▴옛 황포돛배 만들기 등 음악과 만들기 등을 통해 역사 속 한강과 현재의 우리 동네 한강을 다양하게 즐기는 기관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라면 신청(https://forms.gle/qqhsmrMD9gPKJqcg7)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02-6953-9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야경투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강 야경과 별빛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걷기 좋은 가을날, 많은 시민이 그동안 잘 몰랐던 숨겨진 한강 이야기도 만나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