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오는 12월 5일(목) 오후 5시, JK아트센터(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홀에서 「2024년 송년발표회 Global Show통」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영등포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과 학업 지원 사업은 물론, 다국어 상담, 진로 탐색 프로그램,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4년 송년발표회 Global Show통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행사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제1회와 제2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행사는 매해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그들의 성과를 널리 알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결혼이민자가 한국인과 국내에서 재혼한 후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를 뜻한다. 이밖에 영주권을 가진 부모를 둔 청소년이 뒤늦게 입국해 한국의 가족과 합류한 경우, 북한 이탈 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를 데리고 한국에 입국하는 사례도 이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몽골과 중국 국적의 중도입국청소년 두 명이 센터에서 배운 한국어를 활용해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또한, 중국과 독일 국적의 청소년들이 한국에서의 생활, 센터에서의 경험,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한국어로 발표하며, 청소년들의 노력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청소년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마술, 보컬, 태권도, 타악기 연주, K-POP 댄스 등 흥미롭고 풍성한 무대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한국어 교실과 한빛마중교실의 수료식도 진행된다. 한 해 동안 학습에 열정을 쏟아온 청소년들이 성적, 태도, 출석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시상과 축하를 받으며, 가족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발표회에서 청소년들이 한국어로 직접 사회를 진행하고 발표하는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