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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남해군, 제7회 김만중문학상 당선작 발표

소설부문은 178편의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유익서, 김정자, 이규정 소설가가 심사를 진행했다

(경남/박종평기자) 남해군이 5일, 제7회 김만중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올해 김만중문학상의 영예의 금상 수상자는 소설 부문에 ‘마지막 메이크업’의 이서진 작가, 시․시조부문에 ‘막사발 속 섬에 사는 이에게’ 외 6편의 이병철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 소설부문 은상은 단편소설 ‘너의 목소리’ 외 1편의 김민주 작가, 시․시조부문 은상은 ‘물방울의 발설’ 외 6편의 강태승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소설부문은 178편의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유익서, 김정자, 이규정 소설가가 심사를 진행했다.

 

금상 수상작인 ‘마지막 메이크업’은 역사소설이 주를 이루는 응모작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됐다.

 

살아 있는 인물의 심리 변화에 따라 박진한 행동이 전개돼 나가는 자연스런 소설적 장치를 갖춘 작품으로, 작가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또 은상 수상작인 ‘너의 목소리’ 외 1편도 단편소설이라는 분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은 수준작으로 평가됐다.

 

시․시조부문은 총 2390편이 응모됐으며, 성춘복 부위원장을 비롯한 강희근, 장만호 심사위원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금상 수상작인 ‘막사발 속 섬에 사는 이에게’ 외 6편의 작품들이 대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섬세한 시선을 갖췄으며 산문시의 리듬적 자동성을 감각적 언어를 통해 지연함으로써 시를 되읽게끔 하는 힘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또 은상 수상작인 ‘물방울의 발설’ 외 6편은 언어 표현의 활달함과 자유로운 연상의 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남해군은 이번 제7회 김만중문학상 당선작을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1일 유배문학관 개관일에 맞춰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1천5백만 원과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 발전해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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