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고, 그 결과를 현장에적용하여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시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전문가가 우선순위를검토*하여 연구개발이 필요한 문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문제는 상세기획을 통해 본 사업의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 된다. 이번에는 내동성/저독성 소독제첨가제 개발, 신종 마약류 검출 체계 개발 등 5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 현안의 긴급성, 사업수행 가능성, 문제 해결 가능성 등
※ 2025년 상반기 선정 신규 과제
①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한 내동성/저독성 소독제 첨가제 개발
② 합성생물학 기반 신종 마약류 간편 검출 체계 개발
③ 착용성 향상을 위한 소형·경량형 팽창식 구명조끼 개발
④ 위성항법체계(GPS) 전파혼신 대응을 위한 선박용 보급형 보완항법 체계 (eLoran)/GNSS 통합수신기 개발
⑤ 신속 수난구조 활동을 위한 구조장비 경량화 및 소형화 기술개발
① (얼지 않는 소독제 첨가제) 우리나라는 주로 겨울철에 조류 독감(인플루엔자)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만, 방역을 위한 소독제는 영하의 기온으로 얼어서 방역 효과가 미비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소독제를 개발하여 농가 및 방역 현장의 어려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② (신종 마약 판별 꾸러미<키트>) 최근 불법 유통과 오남용이 증가하고 있는 신종 마약*을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기 위해 마약 판별 꾸러미(키트)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단속과 수사의 효율을 높이고, 마약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 방지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 벤조디아제핀 및 펜사이클리딘 계열 등
③ (소형경량 구명조끼) 어선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분석되며, 그중 어민은 어업작업의 불편함으로 구명조끼 착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기존의 팽창형 구명조끼를 소형·경량화하고 주요 핵심부품*을 국산화하여 저렴하게 보급하고 착용률을 높이고자 한다.
* 인플레이터 : 자동 또는 수동으로 이산화탄소 가스를 구명조끼 기실 내로 주입시키는 핵심 장치
④ (위성항법체계<GPS> 혼신 대비 선박용 통합수신기 개발) 해상에서 위성항법체계(GPS) 위성 전파 혼신으로 운항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소형어선은 충돌사고 등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대체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위성항법체계(GPS) 위성 전파 혼신이 있어도 지상 전파를 통해 선박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상파항법체계 보급형 수신기 개발을 추진한다.
⑤ (소형경량 수난 구조장비) 우리나라 수난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수난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대원과 해양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인명구조 장비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출동 장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기통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2025년 4월 8일(화)부터 5월 8일(목)까지 진행되며, 선정 절차 및 평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과기정통부(www.msit.go.kr), 행안부(www.mois.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9억 원 내외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10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을 대비하여추가적인 수요를 탄력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 산불대응과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수요조사 진행 중(3.27.~4.9.)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다양한 유형의 재난 및 안전문제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여 긴급한 현장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기술 개발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이번 연구 과제를 발굴했다.”라며, “이번 연구개발이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