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마을 청년회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현재 부산에 거주중인 소유주의 동의를 얻은 후 이달 7일부터 이동-남면 간 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유휴지 1천 405㎡를 관광객이 즐길 꽃밭과 마을주민의 텃밭으로 개간하는 작업을 펼쳤다.
해당 토지는 수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잡초와 칡넝쿨이 무성했으나, 화계마을 청년회 회원들은 인력과 중장비를 이용해 마을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꽃밭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텃밭으로 개간했다.
화계마을 청년회 박성환 회장은 “이번 작업으로 작은 텃밭과 꽃밭을 조성한 후 내년에는 인근 폐도를 정비해 차후 앵강만 바다로 직접 내려가는 길을 만들겠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남해바다의 전망을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