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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시민시장으로 가을소풍


(서울/안예지기자) 영화 노팅힐의 배경지이자 유명 관광지인 런던 포토벨로 마켓, 도심 속 유기농 마켓인 뉴욕 그린마켓과 같이 바쁜 공간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이 되어줄 공간인 시민시장이 저마다의 개성과 가치를 품고 서울시내 13곳에서 동시 개장한다.

서울특별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28일(금)을 맞아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4일간 시민의 축제 ‘시민시장 위크(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민시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인인 시민시장과 궁극적 가치를 함께하는 “서울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아직은 생소한 시민시장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서울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시민시장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공동의 축제이다.

시민시장 위크(Week)에 참여하는 시장들은 각 시장의 특색이 담겨있는 대표 상품들을 전시·판매한다. 청년작가들의 정성이 담겨있는 예술창작품부터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재사용품,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도시농부의 유기농 먹거리까지 사회적 가치가 담겨있는 제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대표적인 시민시장인 ‘홍대앞프리마켓(29일)’, ‘연남동 동진시장(27~30일)’, ‘건대 프리마켓(29일)’, ‘영등포 달시장(28일)’ 등이 참여하여 시민시장 특유의 정겹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고, 재기발랄한 청년들이 기획한 여행마켓(29일, 신촌 창천공원)에서는 ‘다문화’라는 사회적 숙제를 풀어나가는 의미있는 시도를 한다.

가을소풍과 어울리는 어쿠스틱 공연을 마련한 ‘홍대앞프리마켓’, 이야기원정대의 종이 회전극으로 어린이들을 맞을 예정인 ‘미아리 고개장’, 핼러윈데이를 맞아 핼러윈 분장을 하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여행마켓’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영등포 달시장에서는 아름다운가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멸종위기종 가면 만들기’, ‘에코액자 만들기’를 기획해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준비했으며, 뚝섬 아름다운나눔 장터에서는 소형가전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시장 위크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만큼, 시민시장 상인 간 상생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일반 소비자는 생활 속에서 착한 소비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청년작가의 예술시장, 재사용장터, 농부시장 등 다양한 주제의 시민시장이 참여한다.

시민시장이 처음이라 즐기는 방법을 모른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시민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시민들도 누구나 ‘시민시장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시장별로 각 시장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할 수 있도록 오락부장을 배치하고, 시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시장 가이드투어’, 시장마다 숨어있는 스탬프를 찾아 수집하는 재미를 주는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선순 서울특별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시민시장은 시민의 자발성으로 지역의 가치를 되살리는 대안시장”이라며, “시민시장 참여가 곧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문화의 흐름인 만큼 이번 시민시장 위크를 기회로 시민시장이 동네의 명물이자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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