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박종평기자) 남해군체육회(회장 박영일 군수)는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통합)남해군체육회 창립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 체육회 소속 18개 가맹단체와 1300여 명의 전문체육 선수, 생활체육회 소속 20개 연합회와 2600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26개의 종목단체로 구성된 하나의 단체로 통합한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체육회 규정 제정안과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의 선임안을 의결하고, 초대 회장은 당연직으로 박영일 군수가 맡게 됐다.

통합 체육회 출범은 지난해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 선진국형 체육시스템을 확립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방침에 따라 이뤄졌다.

남해군은 올 초 통합체육회준비위원회(위원장 정주철 군 기획감사실장)를 구성해 양 단체와 군내 체육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심도 있는 규정안 검토 등 원활한 체육회 통합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앞으로 (통합)남해군체육회는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진흥은 물론, 생활 속 군민건강과 여가선용,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종목별 회원단체와 읍․면체육회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며, 군내․외 각종 체육행사와 국제교류, 범 군민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선수·지도자와 직장 운동 경기부 육성, 지역과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체육동호인 조직 활동 지원,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연계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남해군체육회 출범은 지역의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생활 속 다양한 스포츠를 육성, 군민 건강과 행복을 이끄는 평생 스포츠 도시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각 종목단체의 의견을 잘 수렴해 알찬 체육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