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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거제,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하는 ‘2016. 문화예술 어울림 축제’성황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거제교육지원청에서는 11월 18일, 거제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관내 특수학급 학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교육청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하는 2016. 문화예술 어울림축제’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수학급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학교학예회에서 주연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좀처럼 큰 무대에 서기가 힘들다. 이러한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당당한 주연으로서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1년간의 노력과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시낭송과 피아노 독주 등 개인의 특기를 뽐냈을 뿐만 아니라 장평초, 수월초, 제산초, 외간초, 연초초, 아주초 학생들이 연합하여 합창, 댄스, 연주 등도 이루어졌고 특히, 창호초등학교와 거제제일중학교에서는 특수학급학생들이 학교브라스밴드와 함께 합주에 참여하여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아주초등학교 리코더앙상블과 하비비무용단의 밸리댄스, 마술공연 등의 찬조출연도 이어지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중앙고등학교의 걸그룹을 뺨치게 하는 군무와 옥포고등학교 혼성합창단의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합창으로 마무리되었다.

김범수 교육장은 “서로 다른 악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음악을 이루듯이 우리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개성이 맘껏 발휘되어, 사회라는 음악 속에 당당히 참여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피아노 독주를 선보인 손은진(연초초 5년)양의 어머니 최외숙씨는 “우리아이가 큰 무대에서 실수 없이 연주를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자랑스럽다.”며 “한 층 더 성숙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끼와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교육청관계자들은 학부모 2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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