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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AI 위기경보 단계 ‘경계’로 격상

매주 수·금 ‘경상남도 일제소독의 날’ 운영, 야생조류 분변검사 강화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경남도가 AI 차단 방역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16일 이후 경기, 충북, 전북, 전남지역에 AI 발생 등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23일 16시부로 AI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AI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발생 일주일 만에 가금농가 14건, 야생조류 9건의 AI항원이 검출되는 등 이번 AI확산 정도가 심상치 않아, 도내 AI 유입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여 내린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AI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등 4단계로 이뤄지며, 경계단계는 심각한 비상수준으로 가고 있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이에 따라 도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AI 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 10월부터 운영해 오던 AI 방역대책상황실장을 축산과장에서 농정국장으로 격상하여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AI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동방역기구 편성, 시·군, 축산진흥연구소, 군부대·경찰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특히, 도내 축산차량에 의한 AI 유입차단을 위해 기존 운영해 오던 거점소독시설 6개소를 시·군별 1개소 이상 총 27개소로 확대 운영하여 도내 모든 가금류 축산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농협 공동방제단 75개반을 동원하여,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경상남도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을 통한 동 시간대에 가금농가, 축산시설 등을 집중소독하여 AI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감염원이라고 추정되는 야생조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도내 주남저수지 등 11개 철새도래지에 대한 분변검사를 강화하여 야생조류에 인한 축산농가 AI전파를 사전 차단하고, 임상증상이 약한 오리, 거위, 기러기 농가에 대한 항원검사를 확대하여 AI 감염축 조기발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AI방역대책본부장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도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특별방역 등 모든 조치를 취해 AI 청정지역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였다.

한편, 경상남도는 오는 29일, 농정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여, 효율적인 AI 방역대책본부 운영 및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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