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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제 정부-국회도 PC영상회의로 업무협의한다

연간 303억원 절감 등 시간·비용 획기적 단축


(한국방송뉴스/반상헌기자) 위 사례처럼 정부세종청사나 대전청사에 입주한 기관들이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내용을 수정하는 경우, 혹은 예산 심의를 받기 위한 협의를 위해, 하루를 국회가 있는 서울에서 보냄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이같은 비효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 간에도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한 원격 영상회의(이하 PC영상회의)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와 국회 예산정책처는 협의를 거쳐 앞으로 정부기관의 예산 및 결산 심의를 PC영상회의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이용하는 ‘온-나라 PC영상회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앞으로 국회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금번 예산정책처를 시작으로 향후 국회사무처 등과 법률안 제·개정 심의를 위한 협의에도 활용을 확대할 경우 세종, 대전 등의 부처 공무원들이 국회와 협의하기 위한 출장이 크게 줄고, 정부의 업무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3.0으로 추진해 온 온-나라 PC영상회의는 올해 1분기 1만1천 회 (일평균 175회) 개설되었고, 총 15만5천 명(일평균 2,357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1분기 4만 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처 간 회의, 중앙행정기관-자치단체 간 회의, 기초 지자체 간 회의들이 PC영상회의로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간·비용을 줄인 효과는 연간 303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기관 간 칸막이 없이 소통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정부3.0이 지향하는 유능한 정부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에 정부와 국회가 PC영상회의 실시를 계기로 앞으로는 정부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고 정책과 대민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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