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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오는 25일 개막!

◈ 8.25.~8.27.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개최… 9개의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와 3개의 부산독립영화협회 교류도시에서 보내온 총 12개 도시의 24개 작품 상영
◈ 영화제 레지던시 쇼케이스에서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사업으로 제작된 두 작품 최초 발표
◈ 영상편지 프로젝트 '도시의 하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개최지 일대에서 공개… 그드니아, 포츠담, 후쿠오카 등지에서 보내온 참여자들의 작고 소중한 일상의 모습 만나볼 수 있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7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란 (사)부산독립영화협회(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협회가 교류하고 있는 국내외 도시와 부산을 비롯한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의 로컬영화를 소개한다.

 

영화라는 이름 아래 문화·언어·관습·종교를 뛰어넘고, 국내외 도시 간 창의적 네트워크의 범주를 넓히고자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필름 피플 시티(Film People City)'라는 슬로건으로 9개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와 3개의 부산독립영화협회 교류도시에서 보내온 총 12개 도시의 독창적인 작품 24편이 상영된다.

 

▲9개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는 부산을 비롯해 골웨이, 그드니아, 바야돌리드, 비톨라, 산투스, 야마가타, 웰링턴, 포츠담이며 ▲협회 교류도시는 글라스고, 타이난, 후쿠오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해외 교류가 재개된 가운데 올해는 부산독립영화협회와 오랜 우정을 나눠온 후쿠오카가 영화제 교류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후쿠오카 독립(인디펜던트)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니시타니 카오루, 사무국장 타치바나 아이카, 프로그래머 이세리 미카를 초청해 특별행사 '드로잉 시티-후쿠오카' 포럼을 선보인다.

 

부산과 후쿠오카, 두 항구도시에 영화를 정박하기 위한 고군분투 과정을 영화제, 영화제작, 영화제도와 정책 등 분야별로 다뤄본다.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이자 2022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으로 제작된 ▲이남영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 같은 해 메이드 인 부산 경쟁부문 상영작 중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뤄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이해솔 감독의 다큐멘터리 <승우>도 상영된다.

 

그리고 부산에서 영화제작과 평론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김나영 감독의 오디오 비주얼 필름크리틱 신작 <사랑에 관한 작은 창문>, 단출한 구성 안에 뭉클한 정감으로 가득한 장인자 감독의 <엄마의 정원>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의 신진·기성 영화인, 그리고 각 세대가 모여 다채로운 색채를 펼치며 부산 독립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부산’ 섹션 상영 이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인터시티 영화제에서는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 제작사업’으로 제작된 부산 창작자 작품을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부산 창작자 박천현, 전찬영이 후쿠오카로 파견을 나서 제작한 작품을 영화제 레지던시 필름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발표한다.

  

     ▲ 박천현 <메이 앤 준>                                                       ▲ 전찬영 <후쿠오카 우먼>(가제)

박천현의 <메이 앤 준>은 결혼을 앞둔 두 무명 배우가 일본에 가서 단편영화를 찍은 뒤 배우를 그만두려는 내용을 담은 극영화다.

 

또한 전찬영의 <후쿠오카 우먼>(가제)은 타국에서 세대별로 자립하는 여성을 모습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로, 두 작품 모두 완성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영상편지 프로젝트 '도시의 하루(A Day in Your City)'가 올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화제 기간 중 개최지 일대에서 공개된다.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와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 참여자들의 일상과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안부를 전하는 ‘도시의 하루’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의 하루를 5장 내외의 담아낸 스냅사진 또는 동영상과 셀프인터뷰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접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달라진, 그러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격리와 폐쇄의 시간을 겪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 교류를 재개한 올해 역시 그드니아, 포츠담, 후쿠오카 등지에서 보내온 참여자들의 작고 소중한 일상의 모습을 나누며,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의 친구들이 영화제에 전하는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제7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가 부산이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로서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영화제에 참석해 세계 영화 창의도시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내일(25일)부터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누리집에서 각각 진행된다. 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 및 시간표, 기타 상세한 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www.indiebusan.com)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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