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는 산림청과 함께 봄철 산불조심기간(1.24.~5.15.) 동안 산불 예방과 초기대응에 재난안전통신망 활용을 더욱 강화한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경찰·지자체와 같은 재난 대응 기관이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전용 통신망으로, 지난해 주요 재난 현장*에서 관계기관이 이를 활용해 공동 대응해 왔다.
* 전북 부안 지진(`24.6.12.), 경기 부천 호텔 화재(’24.8.22.) 등
먼저, 지방산림청과 산림항공본부 산불 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안전통신망 교육을 실시*한다.
* 남부지방산림청(3.5./안동), 동부지방산림청(3.6./강릉), 산림항공본부(3.11./진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이용 숙달을 위해 단말기 주요 기능과 표준운영절차에 기반한 통화 방법을 포함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산림청에 산불 예방·대응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100대를 추가 지원한다.
산림청은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함께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활용해 관계기관에 산불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과 지휘본부 간 소통에도 통신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자가 급증해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차량형 이동기지국도 지원한다.
차량형 이동기지국은 전국에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필요시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 권역별(수도권, 강원, 충청, 경북, 경남, 호남, 제주) 총 20대 배치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산불 대응 및 훈련 현장에 차량형 이동기지국이 총 18회 출동해 긴급 통신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 활용에 숙달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 대응 훈련*에 단말기와 이동기지국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최근 3년간 총 104회 통신망 훈련 실시 및 지원(‘22년 9회, ’23년 30회, ‘24년 65회)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관계기관이 재난 예방과 초기대응에 재난안전통신망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관별 맞춤형 교육·훈련과 장비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