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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외교장관 특사, 수교 60주년 계기 볼리비아 방문

- 볼리비아 부통령 예방, 환경부 장관·기획개발부 장관 면담 및
2025 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미래협력 포럼 참석 -
- 한-볼리비아 간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파트너십 강화 모색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우리 정부는 한국과 볼리비아의 수교 60주년 계기에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장명수* 前 주아르헨티나대사를 외교부장관 특별사절로 임명하였다. 장 특사는 4.9.(수)-11.(금)간 볼리비아 라파스(수도)를 공식 방문하고, ▴볼리비아 부통령 예방 ▴볼리비아 환경부 장관 및 기획개발부 장관 면담 ▴한-볼리비아 미래협력 포럼 참석 등의 일정을 가졌다.

* 주아르헨티나대사, 주콜롬비아대사, 외교부 중남미국장 등 역임

 

※ 우리나라와 볼리비아는 1965.4.25. 외교관계 수립 / 우리 고위급 인사의 볼리비아 방문은 ‵23.5.29.-31. 외교장관 특사단 파견 이후 2년 만에 성사

 

우선, 장 특사는 4.9.(수) 「다비드 초께우안카 쎄스페데스(David Choquehuanca Céspedes)」 볼리비아 부통령을 예방하였다. 양측은 지난 60년 동안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였다. 장 특사는 최근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폭우 및 홍수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연대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과 볼리비아의 독립 200주년 등을 맞이하여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이어, 장 특사는 4.10.(목) 「알바로 루이스 가르시아(Alvaro Ruiz García)」 볼리비아 환경부 장관을 면담하였다. 양측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또한, 장 특사는 4.10.(목) 「세르히오 쿠시칸키 로아이사(Sergio Cusicanqui Loayza)」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장관을 면담하였다. 양측은 양국간 개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핵심광물(리튬) 등 새로운 분야로의 실질협력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쿠시칸키 장관은 볼리비아의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하였으며, 장 특사는 수교 60주년을 기점으로 개발협력을 내실화하는 가운데, 실질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 장 특사는 상기 면담 직후 개최된 한국수출입은행-볼리비아 기획개발부 간 대외원조기금(EDCF) 신규 차관계약 서명식 참관(서명자: (韓)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이사, (볼) 세르히오 쿠시칸키 로아이사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장관)

 

장 특사는 4.10.(목) 오전에 개최된 ‘2025 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미래협력 포럼’에 참석하여,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구상을 소개하였다. 장 특사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중남미는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편, 한국과 볼리비아가 ▴고위급 교류 심화 ▴경제‧개발 파트너로서의 협력 증진 ▴기후변화, 공급망 위기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파트너로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제의하였다.

 

이번 외교장관 특사의 볼리비아 방문은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우리가 중남미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실질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흔들림 없는 의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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