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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결혼이주여성 한국어 교육 성과‘톡톡’

결혼이주여성들의 남다른 배움의 의지와 한국어 강사의 노력으로 이번 결실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군내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실시하는 한국어 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경상대학교와 경남대학교 등 2곳에서 실시된 제48회 토픽시험에서 군내 결혼이주여성 9명이 응시해 합격자가 7명으로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별 수요에 따라 창선면과 미조면 지역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야간반으로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과정을 개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해 왔다.

결혼이주여성들의 남다른 배움의 의지와 한국어 강사의 노력으로 이번 결실을 보게 됐다.

특히 두 자매가 동시에 합격하는 이례적인 사례도 나왔다.

 

(찬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베트남 출신으로 미조면에 거주하는 장미 씨(38)․까오티이엔 씨(24), 유경희 씨(34)․두옹히하잉 씨(26) 등 두 자매는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교육장은 물론 집에서 공부할 때에도 서로에게 큰 힘이 돼 줬다.

 

유경희 씨(34)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번 공부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고 처음에는 시험을 본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선생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 자신감이 생겼다”며 “남해읍에서 미조면까지 깜깜한 밤길을 달려와 준 한국어 선생님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주철 군 주민복지실장은 “자녀양육과 직장생활 등 힘든 여건이었지만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한 학습자들과 최선을 다한 한국어 강사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 토픽대비반 외에도 특별교육반을 별도 개설해 동화책을 활용, 눈높이 한국어교육으로 결혼이주여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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