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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남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

폐기물을 ①新에너지화, ②주민수익 창출, ③관광 상품화 등 1石3鳥 효과 -
폐자원 가스화 발전으로 약100억원 비용절감, 年1.6억원 주민 창출 기대 -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남해군의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과 연계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해군은 29일 오전 남해읍 환경기초시설 일원에 추진될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는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군민 200여 명을 비롯,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 노상양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남부발전, 남동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에너지 문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는 풍물놀이와 길놀이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박영일 군수의 기념사, 내빈 축사, 착공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쓰레기매립장, 분뇨처리장, 화장장 등의 기피 시설에 태양광·풍력발전소 등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과 온실가스 감축,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모델이다.

군은 국비 27억5천만원·지방비 27억5천만원·민자 295억원 등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해읍 환경기초시설 일원에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과 각종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본 사업으로는 특수목적법인(SPC) 남해PACEP의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이 오는 2018년 8월까지 8500㎡부지에 시간당 3㎿ 규모로 추진된다.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은 폐기물을 마이크로 웨이브 플라즈마 공법으로 가스화해 가연성 가스를 정제했다가 가스엔진을 돌려 발전한 후 한전에 판매하는 것이다.

군은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 절감은 물론 악취와 위생 해충 등을 저감해 환경기초시설 단지 주변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에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발전소 폐열을 이용한 식물공장, 선소해수욕장, 보물섬 800리길과 연계된 국가생태문화 탐방로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연계된 신개념 관광 인프라가 마련된다.

박영일 군수는 “이 자리는 그동안 많은 예산을 들여 처리해야 했던 폐기물이 에너지의 원료가 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악취와 위생 해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사적인 현장”이라며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시설도 유치, 상생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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