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승순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10.25.(수) 14시 세종시에서 드론 시범 배
송 행사를 했다.(6동 정부세종청사 우체국 → 13-2동 산업부 앞 공터)
이는 산업부가 추진해온 ‘드론 기반 물품 배송 시스템 구축 사업(’16.5월~‘17.4월)’의 후속
조치로써, 물품 배송용 드론의 성능을 점검하는 한편,
모의 택배물을 도심지 내에서 시범 배송해봄으로써 앞으로 도심지내에서의 배송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드론 기반 물품 배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에 대한 기술성·안전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점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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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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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사업기간) ‘16.5월~’17.4월
ㅇ(사업비) 총 10.3억원(정부 6.2억원, 기업 4.1억원)
ㅇ(수행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이랩코리아, 우정사업본부(수요처)
ㅇ(주요내용) 기존 드론 시스템을 개조하여 드론 기반 물품 배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 → 시 험·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평가 → 기술적·시스템·제도적 문제점들을 보완한 후 실용화 |
기존 드론을 개조하여 물품 배송용 드론을 제작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배
송 시스템과 연계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도서(전남 고흥), 산간(강원 영월) 지역 2곳에서 모의 우편물을 배송하는 시험 운영
기간(‘17.4월~8월)을 거쳤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드론은 수동 원격 조종이 아닌 좌표만 입력하면 이륙→비
행→배송→귀환까지의 배송 전 과정을 완전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
적으로 진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11월중에는 약 1주일간 우본 주관으로 도서 지역에서 모의 우편물
이 아닌 실제 우편·택배물의 드론 배송을 시범 실시하여 도서·산간 지역 드
론 배송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은 인공지능·로봇·증강현실/가상현
실(AR/VR)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
데,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글로벌 기업의 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 현황 >
기업명 |
주요 추진 내용 |
미국 아마존 |
'13년 드론 배송 상용화 발표 이후, 반경 16km 내, 2.3kg 이하 상품을 30분 내에 배송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여 배송서비스 상용화를 추진중 |
미국 구글 |
'14년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로젝트 윙' 공개 이후 상업적 용도 활용의 전단계로 구호물품 배송 중심의 실증사업을 추진중 |
중국 알리바바 |
'15년 베이징 등 9개 대도시에서 1시간 반경 내의 고객 450명에게 드론 상품배송 테스트를 실시 |
독일 DHL |
'14년부터 의약품 긴급 드론배송 프로젝트 진행중 |
국내에서도 우본 뿐만 아니라, 씨제이(CJ)대한통운 등 민간 기업에서 국내 여건에
맞는 드론 택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국내 기업의 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 현황 >
기업명 |
주요 추진 내용 |
씨제이(CJ)대한통운 |
'16년 1월부터 국민안전처와 협약을 통해 긴급구조 활동을 위한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드론 택배 배송 시범 서비스(강원 영월군) 등을 추진 중 |
롯데택배 |
친환경 배송의 일환으로 전기택배차 운영, 드론택배 도입 등을 추진 중 |
산업부 관계자는 “실증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산간지역부터 상용화를 시
작해 점차 도심지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유통·물류 기업들의 드론 배송 상용화 연구를 촉
진하고, 민간 부문의 드론 배송 서비스 관련 신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
를 기대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