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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뜻한 전주형 복지정책 추진

전주시,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형 청정도시 구현’ 위한 복지·환경·생태분야 6대 추진전략 제시
-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권리를 인정받는 인간적 복지정책 추진
- 친환경 미래에너지 전환 및 미세먼지 관리대책 총력대응을 통한 청정도시 구현

[전주/서정철기자] 전주시가 올해 전북지역 4만여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본격화하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야호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친환경 미래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고,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25일 열린 복지환경국 신년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지·환경·생태 분야의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형 청정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6대 추진전략은 △사람이 존중받고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여성과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행복한 도시 조성 △깨끗한 자원순환형 생태도시 조성 △청정도시 인프라 구축 및 환경오염 관리강화 △친환경 미래에너지 전환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동물복지 중심의 생태교육 체험공간으로 도약이다.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의 경우, 시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권 보훈대상자들에게 국가 수준의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총사업비 342억원)을 본격 추진하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따뜻한 보훈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보훈가족을 위한 전용공간인 보훈회관 건립을 연내 마무리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보훈공원 조성 및 충혼탑 건립에 매진도 매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사람이 존중받고 중심이 되는 사람중심 복지공동체 실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주사람’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마을과 주민 중심의 ‘전주형 동네복지’를 정착시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도서를 제공하는 ‘지혜의 반찬’ 등 작지만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는 맞춤형 지원사업도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장애인 일자리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맞춤훈련센터와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삶을 바꿀 인프라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통합형 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조성키로 했다. 또, 반월동 일원 북부권 복합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어르신의 경제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12,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여성과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면서 모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주 아이숲 놀이터와 유아숲 체험원, 생태놀이터 등의 놀이공간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아동친화도시 야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또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촉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교육훈련과 취업지원서비스, 직장맘 고충상담소 운영, 선미촌 정비에 따른 탈 성매매여성 자활지원, 결혼이주여성의 조기정착 지원, 성 평등 및 4대 폭력 예방교육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가정이 있는 삶, 아이 낳고 키우고 싶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출산 축하금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주형 저출생 대책도 추진된다.

 

또한, 시는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전주천과 삼천에 서식하는 수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보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기린공원 전주물꼬리풀과 맹꽁이 복원사업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동시에, 하천과 생태소류지 등에 영향을 주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등 유역 오염원을 제거해 생물다양성을 보호키로 했다.

 

여기에, 덕진공원유역 LID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통한 빗물 관리로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도모하고, 환경오염 배출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에너지 디자인 3040’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18년도 에너지사업기금 운용계획 수립과 ‘에너지센터’ 설립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주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등 지역에너지 민간협력사업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공공청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대상 LED조명등 교체사업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고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전북지역의 발생비중이 높은 도로이동오염원(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건설기계 및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전기차·천연가스버스 등 친환경차 보급사업 등을 조기에 추진하고, 차량2부제 민간부문 확대와 비상시 공공기관과 건설공사장, 배출업소 등의 조업단축 및 가동률 하향 등을 검토키로 했다. 또, 도로 노면진공청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정착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업사이클센터와 리사이클센터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선도도시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전주동물원은 동물별 특성에 맞는 생태환경과 동물복지가 실현되는 생태동물원이자, 생태해설과 교육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생테체험공간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백순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사람이 존중받고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시행해 온 작지만 희망을 주는 맞춤형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 위한 친환경에너지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모두에게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형 청정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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