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정철기자] 전북도는 14개 시‧군에 대해 2017년도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결과 지난
해와 유사하게 재난관리를 잘했다고 밝혔다.
올해 재난관리평가는 전년도에 비해 조직‧인사‧예산 등 기관역량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었으며, 재난관리평가
시스템(DMES)이 처음 도입되어 실시간 평가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중앙,도, 시‧군이 소통할 수 있었다.
이번 재난관리 평가는 개인역량을 비롯하여 재난관리부서, 재난관리네트워크, 기관역량, 가‧감점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시되었다.
개인역량은 상황전파훈련 달성도 등은 지난해와 유사하나 재난안전담당자 전문교육 실적이 다소 하락하였으
며, 안전관리계획, 구제역, AI 등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 등 재난관리 종합대책 수립 및 물적‧제도적 시스템 구
축 실적을 나타내는 재난관리부서역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 등 민‧관이 협업하여 추진하는 재난관리 네트워크역량은 지난해에 비해 달성도가 높게 상
승하였으나, 재난관리 조직보강,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등 기관역량은 낮게 평가 되었다.
난관리 전 분야에 대해 평가한 결과 익산, 정읍, 남원, 고창 등 4개 시‧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익산시는
취약계층 안전관리, 안전신문고 활성화, 재난사전대비 재난 및 재해취약지역 현장확인 등에서 정읍시는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 추진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취약계층 안전관리 추진,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운영 및 훈련 분야에서
고창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담당자 전문교육 실적,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강화대책 추진 등에
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재난관리 평가는 시‧군 자체평가를 토대로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관리평가위원회에서 개인역량(3개지표), 재난관리부서 역량(17개지표), 재난관리네트워크 역량(8개지표), 기관역량(8개 지표), 가‧감점(4개지표)에 대해 서면(시스템)평가 및 기관장 인터뷰 등 현장평가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번 평가결과 시‧군별 미흡사항(50%미만 달성 지표)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실적을 주기
적으로 점검하여 재난관리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익산시 등 4개 시‧군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중앙재난관리평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포상금 및 포상 등 행‧재정적 지원이 주어진다.
전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재난관리평가를 통해 사회‧자연재난 등 재난 및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며 “이를 계기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활 수 있는 안전전북을 위해 빈틈없는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더 나아가 재난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에 대한 재난관리평가는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진행중이며 5월에 평가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